[컨슈머뉴스=김현지 기자] SNS,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로제떡볶이' 시장에 '원조' 레시피 논란이 불거졌다. 

로제떡볶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떡볶이 전문 프렌차이즈인 '배떡'의 창업주가 '떡군이네(신우푸드)'라는 프렌차이즈의 가맹점을 운영할 때 떡군이네의 레시피를 그대로 인용해 사업을 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현재 퍼지고 있는 논란을 정리하자면, 2019년 떡봉이네에서 로제떡볶이를 개발, 떡봉이네의 가맹점 중 한 곳이 해당 레시피를 가져가 '배떡'을 차렸다. 배달 어플리케이션 내 음식점 사이트는 유지한 체, '배떡'으로 상호를 바꿈에 따라 떡봉이네 측은 자신들과 헷갈릴 것을 걱정해 상호를 '떡군이네'로 바꿨다는 것이다.

논란이 된 떡군이네(떡봉이네)리뷰

해당 논란은 떡군이네의 한 점주가 "유명한 로제떡볶이 집이랑 맛이 똑같다"는 소비자 리뷰에 "B사가 떡군이네의 가맹점이었다"고 답한 정황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면서 파문이 일었다. 또한 과거 떡군이네 청주점 점주가 "배떡 본점으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밝힌 사진 또한 공개됐으며 실제로 배떡의 본점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었다.

이에 소비자들은 B사가 '배떡'임을 기정사실화 했다. 해당 의혹이 커짐에 따라 여러 커뮤니티에는 '배떡 실망이다', '떡군이네에 돈쭐을 내줘야 한다', '떡봉이네는 상호도 잃고 레시피도 잃었다' 등 배떡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내비쳤다. 

떡군이네 관계자는 배떡이 떡군이네의 레시피를 그대로 인용해 창업을 한 것이 "맞다"고 언급했으며 현재 이 건과 관련해 소송을 진행 중이니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배떡 측은 27일 '입장표명문'을 통해 해당 사실을 반박했다.

배떡 입장표명문

배떡은 표명문을 통해 로제떡볶이는 배떡이 개발했으며 이전에 떡군이네와 레시피 문제로 소송했을 때 민사, 형사 소송에서 승소한 사실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현재 여러 언론에선 떡군이네의 입장 위주로 보도되고 있어 이 점에 대해 필요에 따라 민형사상 조치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더하여 배떡에 대한 소비자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자, 해당 논제거리의 주제에서 벗어나 배떡의 대표가 중국교포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에 김종화 대표는 직접 중국교포가 아닌 완벽한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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