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현지 기자] 다가오는 5월, 색조화장품 ODM 전문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씨앤씨인터네셔널은 색조화장품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화장품 연구개발부터 생산, 컨설팅 서비스까지 다방면으로 제공하고 있다.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색조화장품 제조 기술과 노하우, 선도적 제품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넘버원 색조화장품 종합 ODM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회사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매출 성장률 30%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특히 작년 코로나 19로 불안정한 경제상황과 색조화장품의 수요가 줄어들었음에도 창사 이래 최대치인 89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제품 기획력 부분에선 유명 브랜드인 스타일난다,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에스티로더, LVMH 등 다양한 국내외 뷰티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2021년 1월 그린카운티(용인 신공장)를 준공했으며 이곳에선 베이스메이크업과 프레스티지 제품을 추가 생산할 예정으로 보인다. 

색조화장품을 넘어 베이스메이크업 제품, 그리고 해외 시장까지 노리고 있으며 고객사 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씨앤씨인터네셔널의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총공모주식 수는 148만 주,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5000~4만7500원(액면가 100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518억~703억 원이며 상장 이후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2071억~281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일반 공모주 청약일은 5월 5일, 6일이며 5월 17일에 상장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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