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공시업무 지겨워" 분기보고서 '장난공시' 문구 1년6개월만에 수정 '논란'
현대차증권, "공시업무 지겨워" 분기보고서 '장난공시' 문구 1년6개월만에 수정 '논란'
  • 정성환 기자
  • 승인 2021.04.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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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현대차증권 정정공시.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현대차증권 정정공시.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컨슈머뉴스=정성환 기자] 현대차증권이 "나도 돈 많이 벌고 싶다", "공시업무 지겨워" 등 담당 직원의 장난으로 추정되는 문구가 적혀있던 분기보고서를 1년6개월만에 수정했다.

26일 머니S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2019년 3분기 분기보고서와 2019년 사업보고서에 대해 공시서류 정정 신고를 26일 제출했다. 2019년 11월14일 제출된 2019년 3분기 분기 보고서에는 흰색 글씨로 "나도 돈 많이 벌고 싶다", "공시업무 지겨워", "현대차증권 화이팅!!!" 등의 문구가 담겼다. 2020년 3월30일 제출된 2019년 사업보고서에도 "공시업무 지겨워"라는 문구가 적혔다. 

흰색 글씨로 넣었기 때문에 이 문구를 볼 수는 없지만 문구가 포함된 영역을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숨겨진 문장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증권은 정정 신고에서 이를 '단순기재오류'라고 설명하며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앞서 이 보고서는 공시 담당 직원의 장난으로 추정되는 문구가 삽입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었다. 실제 이날 기준 많이 본 공시 1위에는 현대차증권의 2019년 3분기 사업보고서가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이 관련 공시서류와 관련해 어떻게 대처에 나설 지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공시된 자료가 단순 오기 등의 오류가 있을 경우 정정 보고서를 다시 제출하기도 한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부주의에 의한 단순실수로 해당 직원에 대한 후속 조치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내부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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