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고기는 오로지 '정육각'?...'초신선' 앞세워 허위광고 및 동종업계 비판 논란
올바른 고기는 오로지 '정육각'?...'초신선' 앞세워 허위광고 및 동종업계 비판 논란
  • 김현지 기자
  • 승인 2021.04.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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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뉴스=김현지 기자] 도축 직후의 '신선한' 고기를 전달하겠다는 모토를 가진 정육업체 '정육각'의 무리수를 둔 마케팅방식이 논란이 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육각은 육류 온라인 유통 기업이며 도축 후 4일 이내의 신선한 고기만을 전달하겠다는 '초신선' 전략을 앞세워 운영 중이다. 돼지고기 이외에도 갓 짜낸 우유, 바로 작업한 해산물 등 여러 신선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카이스트 출신 대표의 독특한 이력과 신박한 사업 아이템으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바 있으며 당시 많은 화제가 됐다. 이후에도 '아기 유니콘',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육각 광고(사진=정육각 인스타그램)
정육각 광고(사진=정육각 인스타그램)

논란이 된 정육각의 마케팅 방식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광고였다. 해당 광고를 보면 정육각이 초신선하게 전달한다는 고기에선 맑은 기름이 나왔으며, 시중에서 구입한 일반고기에선 어두운색의 기름이 나왔다. 이어 자신들의 돼지고기가 잡내가 없고 일반 고기는 잡내가 심하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또한, 정육각은 도축 후 시간이 약간 지난 고기가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이유에 대해 기존 축산업계의 관행과 비효율적인 유통 과정 때문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해당 영상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정육각 고기는 기름 또한 맑지만, 현재 유통되는 일반적인 고기의 경우 신선하지 않아 검은 기름이 나오며 이에 따라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처럼 말하고 있다. 결국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 자사 제품 외에는 믿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들린다.

이에 소비자들은 화력이 다른 상태에서 고기를 구웠기에 검은 기름이 나온 것이 아니냐며 정육각의 영상을 의심했다. 또, 도축된 지 5일 이내의 돼지고기가 더 품질이 좋다는 정육각의 주장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도축일자에 상관없이 제대로 숙성이 돼야 고기의 맛이 좋다고 말하며 정육각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설명을 찾아볼 수 없었으며 "근거 없는 이야기"라 언급했다.

현재 정육각 홈페이지엔 '축선물 품질 평가원에 의하면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는 시간은 도축 후 5일까지 입니다'라는 문구가 삭제된 상태다.

정육각 홈페이지
정육각 홈페이지

동종 업계를 비판하고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올린 정육각은 많은 이들의 항의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에 대해 소비자들은 정육각의 다른 제품 또한 품질 의심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육각 사과문
정육각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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