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현지 기자] '새벽배송'으로 배송 업계에 큰바람을 일으킨 마켓컬리가 올해 상반기 중에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지역만 가능했던 샛별배송의 가능지역이 넓어질 전망이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의 김슬아 대표는 30일 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새벽배송 서비스의 권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곳엔 세종과 대전 등 수도권 근교 지역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달 신설된 김포물류센터 덕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선식품 물류센터인 김포물류센터는 하루 약 22만 상자의 물류를 처리한다. 이에 따라 이전보다 처리량을 두 배 가까이 늘릴 수 있었다.
특히 이곳의 물류 처리 속도가 빠른 것은 LG CNS의 기술력이 더해진 새로운 자동화 시스템인 'QPS'(Quick Picking System)의 도입으로 판단된다. 컬리 관계자는 QPS 도입으로 같은 주문량을 처리해도 장지 물류센터보다 20% 적은 인력으로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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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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