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토익위원회 홈페이지
사진=한국토익위원회 홈페이지

[컨슈머뉴스=김현지 기자] 공인어학성적 토익(TOIEC) 정기시험 응시료가 오는 5월 23일 정기시험부터 인상된다. 가격조정은 현행 44,500원에서 48,000원(부가세 포함)으로 7.8%오른다.

한국토익위원회는 29일 해당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시험 관련 제반 비용의 증가로 부득이하게 5년 만에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신 한국토익위원회는 시스템 개선을 통해 성적발표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추가 성적표 재발급 비용도 6월 1일부터 1매당 2,000원에서 1,500원으로 낮춘다고 언급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중점을 두고 일상생활 또는 국제업무 등에 필요한 실용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평가 시험이다.

해당 시험은 대학생 및 취준생에겐 '필수 준비요소'로 통한다. 거의 모든 회사에서 토익을 바탕으로 영어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토익의 일정 점수 이상을 졸업요건으로 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 입시 전형에서도 활용되기도 한다.

대부분 대학생과 취준생의 경우 점수 폭이 좁은 시험에 대비해 한 번에 여러 회차 시험을 응시한 후 가장 높은 점수를 보관한다. 원래도 비쌌던 시험 응시료가 올라 부담이 가중됐다.

해당 소식을 들은 대학생들은 '필수적인 시험 세 네번 보면 20만 원 깨지겠네', '44,500원 도 아까워 죽겠는데 또 오르다니',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든 거 알면서 왜 그러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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