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라이나생명, 발빠르게 관련 상품 내놔

라이나생명이 지난 25일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을 보장하는 소액단기보험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을 내놓았다. (자료=라이나생명)
라이나생명이 지난 25일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을 보장하는 소액단기보험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을 내놓았다. (자료=라이나생명)

[컨슈머뉴스=정선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부작용 공포가 커지자 이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시 보험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급하는 상품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AZ 백신불신에 더해 보험사들의 발빠른 관련 상품 출시에 곱잖은 시선을 보냈다.

지난 25일 삼성화재와 라이나생명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비를 지급하는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식품이나 약물 등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전신에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백신 접종이 가진 부작용 중 하나다. 25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73만3124명) 중 고열 등 이상반응을 보인 건 1만10건인데, 이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93건으로 집계됐다.

삼성화재는 건강보험 ‘태평삼대’에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을 추가했다. 응급실을 내원해 아나필락시스로 진단 시 연 1회에 한해 200만원이 지급된다. 기존 보험 가입자는 해당 특약을 추가하면 된다.

삼성화재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보장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보장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손해보험협회에 해당 특약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 심사를 앞두고 있다.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장 곽승현 상무는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추가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보험은 아나필락시스 관련 소액단기보험 상품을 내놨다. 아낙필락시스 진단을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200만원을 지급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할 경우 최대 2000만원의 사망보험금도 지급한다. 단기보험인 만큼, 1년 만기 순수보장형 상품이다. 보험료는 40세 여자 기준으로 4160원이다.

라이나생명 상품개발 담당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며 이를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객에게 보험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제공하고 공익에도 기여해 사회구성원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험사들의 발빠른 '백신보험' 출시에 네티즌들은 곱잖은 시선을 나타내 백신에 대한 우려가 표출되고 있다.

shoh****는 "목숨값이 2천이네 ㅋㅋ 맞고 죽어도 2천 대다나다", dhch****는 "의미없는 보장 ㅋㅋ 왜냐? 어차피 진단은 국가에서 하는데 과연 인정할까? 참..얍삽한 생각이라 든다", thes****는 "보험사 떼돈 벌겠다. 백신으로 인한 사망 거의 없을 것이다", atm1****는 "사람 죽고 200타서 뭐 할건지?? 쓰레기 az백신 맞느니 안 맞고 말지 94프로 화이도 맞기 불안한데 국민상대로 쓰레기 박신을 접종하다니 기가 찬다",jine****는 "어차피 기저질환 처리할텐데.ㅋ" 등 백신보험 출시 소식에 부정적인 입장이 많이 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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