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정진영 기자] 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이 지난해 총 45억9400만원을 보수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운제과를 이끌다 지난해 3월 퇴임한 장완수 전 크라운제과 대표가 퇴직소득 31억8750만원을 포함해 총 33억6267만원의 보수를 수령해 총수령액으로 윤 회장 뒤를 이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회장은 홀딩스에서 급여 18억원과 기타 근로소득 56만원 등 약 18억원을 수령했다. 또 해태제과식품(해태제과)에서 27억 94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해태제과 보수는 급여 22억9900만원과 상여금 4억9500만원 등이다. 윤 회장 보수는 전년(18억1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장 전 대표는 퇴직소득 31억8750만원과 급여 1억7499만원과 명절 귀향비 등 기타 근로소득 18만원을 수령했다. 공시에 따르면 장 전 대표의 퇴직소득은 퇴직금 21억8750만원과 특별공로금 지급규정에 따른 특별퇴직금 10억원으로 나뉘어 지급됐다.

윤 회장 아들인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는 총 7억2144만원을 받았다. 급여와 기타 근로소득으로 각각 7억원, 2144만원을 받았다. 윤 대표 보수는 2019년(7억2100만원)과 큰 차이는 없었다.

윤 회장의 사위이자 해태제과 수장인 신정훈 대표는 18억6900만원을 받았다. 신 대표는 급여 15억3900만원에 상여금 3억30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이사회는 윤 회장과 신 대표가 "경영효율화를 통한 영업이익 개선, 경영진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상여 지급 수준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