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시흥농협 신은계지점 (사진=북시흥농협 소식지)
북시흥농협 신은계지점 (사진=북시흥농협 소식지)

[컨슈머뉴스=김현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등 투기 의혹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17일 세종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진주시의 LH 본사, 경기 시흥의 북시흥농협 등 6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이는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된 두 번째 강제수사로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수사엔 총 33명의 수사관이 투입됐다.

또 18일 오전 9시부터 금융감독원의 북시흥농협 현장검사가 진행됐다. 북시흥농협에서 수사 대상 직원 10여 명이 약 43억 원의 대출을 받은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측에 따르면 ▲담보대출비율(LTV) 평가기준 ▲담보가치 평가기준 등을 지켰는지 ▲특혜 대출은 없었는지 불법 및 불건전 영업행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16일 임원회의에서 "금융사의 토지담보대출 실태를 조속히 점검해 위법·부당행위를 엄중히 조치하고 북시흥농협에 대해서는 이번 주 중 신속히 현장검사에 착수하라"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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