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쥬시후레쉬맥주' (사진=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 '쥬시후레쉬맥주' (사진=코리아세븐)

[컨슈머뉴스=오정록 기자] 롯데제과 껌 레전드 '쥬시후레쉬' 껌 원액이 들어가 향긋한 과일 향과 청량감을 주는 '쥬시후레쉬맥주'가 탄생해 '화제'다. 레트로를 재해석한 '뉴레트로' 제품이 인기다.

10일 세븐일레븐은 쥬시후레쉬 껌과 협업한 라거 타입의 수제맥주 ‘쥬시후레쉬맥주’를 출시했다.

쥬시후레쉬는 지난 1972년 롯데제과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판매되는 장수 제품이다.

쥬시후레쉬맥주에는 쥬시후레쉬 껌 원액이 들어가 향긋한 과일 향과 청량감을 갖고 있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패키지에는 쥬시후레쉬 색과 디자인을 그대로 입혀 복고 감성을 재현했다.

앞서 GS25는 사라진 옛 가전 브랜드 ‘금성’과 ‘골드스타’ 로고를 활용한 ‘금성맥주’를 내놨다. 수제맥주 랜드마크 시리즈 1000만개 판매 돌파와 GS리테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금성맥주는 복고에 최근 유행하는 에일 스타일의 새로움을 결합했다. 맥주캔에는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라는 금성의 옛 광고문구를 차용해 ‘순간의 선택이 오늘을 좌우합니다’라는 문구도 들어가있다.

GS25 '금성맥주' (사진=GS리테일)
GS25 '금성맥주' (사진=GS리테일)

이마트24는 막걸리 업계 1위인 장수막걸리와 손잡고 플래너와 점착 메모지를 판매한다. 플래너는 막걸리 병 모양을 형상화했고, 점착 메모지는 막걸리를 떠올리게 하는 옛스러운 주막 차림판으로 디자인해 색다른 재미를 살렸다.

창립 24주년을 맞은 홈플러스는 오는 31일까지 삼양라면 등 레트로 콘셉트의 감성 상품을 한정 판매한다. ‘삼양라면 1964 레트로 패키지’는 우리나라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의 출시 당시 로고와 서체를 살려 디자인해 8만개 판매된다.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익숙한 제품을 새롭게 조합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다양한 연령대를 사로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입소문 효과를 노릴 수 있는 데다 40대 이상 세대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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