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컨슈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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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뉴스=정진영 기자] 새롭게 카드를 발급받은 후 일정 금액을 사용하면 최소 12만원에서 최대 16만원까지 환급을 해준다고 유혹하며 신규카드 유치에 사활을 건 카드사들, 왜 그럴까?  

10일 SBSBiz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카드 이용을 안하고 휴면상태인 고객들한테 프로모션으로 신규카드 발급을 유도한다. 고객들이 신규카드를 발급받은 후 계속 쓰면서 현금이나 현금성 포인트로 환급을 받으려면 일정한 이용실적을 채워야하기 때문에 결국 카드사한테는 장기적으로 보면 이익이다.

하지만 이런 신규 카드 유치를 위한 페이백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쓰지 않는 신용카드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7개 주요 카드사의 휴면 카드는 무려 818만 4천장으로 전년보다 190만 4천장 크게 늘었다.

휴면카드가 늘고 있는데도 신규 카드를 계속 발급하게 되면 결국 소비자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다. 

신용카드를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해지되던 규정도 2년 전에 사라져 당분간 휴면카드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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