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드마크 데시앙','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등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견본주택. (사진=한화건설 제공)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견본주택. (사진=한화건설 제공)

[컨슈머뉴스=정성환 기자] 주택 중위가격이 각종 규제에도 8억원을 돌파하는 등 치솟는 아파트 매매가격에 지친 서울 거주자들이 아파트 거래량이 많은 경기도 내 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대기수요가 풍부한 지역에서 서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실거주 의무기간을 강화한 '전월세 금지법(주택법 시행령 개정)'이 이달 19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서울의 전세난 우려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22일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경기도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는 약 47만 건으로, 이중 수원(5만1000여건)과 용인(3만300여건), 고양(3만2000여건) 등 100만 도시 위주로 주택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활발한 매매거래에 힘입어 작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 동안 이들 지역은 모두 두 자릿수 이상(수원 21.8%, 용인 19.9%, 고양 17.2%)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수원, 용인, 고양에서 연내 2만여 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용인8구역 재개발 '용인 드마크 데시앙'(총 1308가구 중 전용 51~84㎡ 1069가구, 이하 일반분양분), 수원 정자지구 재개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총 2607가구 중 전용 48~99㎡ 1598가구), 옛 국세공무원 교육원 부지 개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전용 64·84㎡ 1063가구) 등이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경기권 아파트 매수심리와 매매가 상승률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거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서울과 세종 등지에서 주택가격 버블이 위험수준이라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해 수도권을 찾는 수요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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