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미국 사업 리스크 완전히 해소…나보타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대웅제약, 미국 사업 리스크 완전히 해소…나보타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 김지훈 기자
  • 승인 2021.02.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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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합의 동의한 적 없어…ITC 결정 오류 바로잡을 기회 사라져 유감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판매 재개.. 글로벌 사업 가속도로 사업가치 극대화
한국 소송에서 진실 규명 노력 기울여 K-bio 공신력 회복 앞장설 계획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2년 여간 끌어오던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균주 분쟁에서 주요 당사자인 대웅제약이 쏙 빠진 이상한 합의가 나왔다.

이번 합의로 메디톡스는 대웅제약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될 때의 수익금을 받는 등 수익을 보장받게 됐다. 대웅제약은 미국 내 수입 금지 명령으로 인한 미국 사업 리스크를 해소했다.

메디톡스는 19일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명 주보) 판매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등 모든 지적재산권 소송 해결을 위해 미국 엘러간(현 애브비)· 에볼루스·메디톡스가 3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합의 동의한 적 없다"고 밝히며 "ITC 결정으로 오류를 바로잡을 기회가 사라져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대웅제약 입장 전문이다.

에볼루스와 애브비, 메디톡스는 19일 3자간 합의 계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계약은 대웅제약이 생산하는 보툴리눔 톡신 주보(Jeuveau)의 판매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등의 해결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대웅제약은 이번 합의의 당사자가 아니며 사전에 동의한 적이 없습니다.

에볼루스가 합의에 응한 것은 ITC의 주보에 대한 21개월 수입 금지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회사의 영업활동 중단을 피하기 위해 전적으로 경영상 판단에 의거해서 내려진 결정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ITC의 21개월 수입금지에 대한 긴급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고 항소가 진행됨에 따라 애브비와 메디톡스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소송 국면이 조성되었다고 판단하여 다급하게 에볼루스와 합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웅제약은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에 신속절차로 항소를 제기하였고, 항소심에서 메디톡스의 주장이 거짓으로 모두 밝혀져 승리할 것을 확신하고 있기에 굳이 애브비, 메디톡스와 합의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본 합의에 따라 ITC 결정의 오류를 바로잡을 기회가 없어지게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합의로 인해 미국 내 사업 상의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고 나보타 판매 재개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앞선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볼루스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나보타의 글로벌 매출과 이익도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웅제약은 지금까지 밝혀진 메디톡스의 수많은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국내 민∙형사 재판에서 승소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메디톡스로 인해 실추된 K-bio의 공신력을 회복하기 위해 혁신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앞장서고, 또한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해 국민 편익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