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넥슨· 컴투스· 넷마블 이외 게임주 배당 '인색'
엔씨·넥슨· 컴투스· 넷마블 이외 게임주 배당 '인색'
  • 송진하 기자
  • 승인 2021.02.16 0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N·컴투스·위메이드 배당 확대 '눈길'
넥슨 NC 넷마블 (사진=각 사 제공)
넥슨 NC 넷마블 (사진=각 사 제공)

 

[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로 게임업계가 실적과 주가가 모두 개선됐지만 다수 게임사가 올해 무배당 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 배당을 실시해온 엔씨소프트, 넥슨, 컴투스 등은 전년 대비 배당 규모를 확대하고, 넷마블도 3년 만에 배당을 재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CEO스코어데일리에 따르면 올해 실적을 발표한 게임사들 가운데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컴투스, 위메이드, 미투젠 등은 전년 대비 확대된 2020년 결산배당 결정을 올 3월 주주총회에서 상정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3년만에 배당을 재개했다. 2020년 주당 배당금으로 767원을 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628억원이며 배당성향은 18.5%다. 넷마블은 2017년 결산 주당 배당금 360원을 지급한 이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도기욱 넷마블 전무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018~2019년은 자사주 매입을 했고, 2020년에는 연장선상에서 현금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배주주 순이익에서 비정상적 손익을 제외하고 30% 범위 내에서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업계 대표 고배당 기업으로 꼽힌다. 2020년 주당 배당금을 8550원으로 결정해 전년 5220원 대비 3330원이나 확대됐다. 배당금 총액은 1762억원이며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배당 비중)도 30%에서 35%로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향후 3년간 당기순이익의 30%를 배당해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2018년 6050원, 2019년 5220원, 2020년 8550원 등으로 주당 배당금이 확대되고 있다. 

넥슨도 2020년 경영 실적을 승인, 주당 배당금을 전년 2.5엔에서 5엔으로 확대했다. 중간 배당 주당 2.5엔, 결산 배당 주당 2.5엔을 합쳐 총 주당 5엔을 지급한다. 앞서 넥슨은 2016년 10월부터 2018년 말까지 배당을 중단했다가 2019년부터 배당을 재개하고 있다.

위메이드도 2020년 결산으로 주당 60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고 배당금 총액은 98억원이다. 2018년부터 배당 정책을 새롭게 수립하고 배당 성향 30%를 유지하고 있다. 적자 기록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컴투스도 같은 기간 주당 배당금이 1500원으로 100원 늘었고 배당총액은 17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확대됐다. 배당성향은 24% 기록해 전년 15.5% 대비 9.5%포인트나 올랐다.

소셜카지노 게임사 미투젠은 2020년 주당 배당금 1152원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55억원으로 배당성향이 40%에 달했다.  이는 국내 상장 게임사 가운데 가장 높은 배당성향이다. 더블유게임즈도 주당 배당금 350원을 결정, 59억원을 배당 총액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반면 NHN, 게임빌, 펄어비스, 웹젠, 선데이토즈, 네오위즈 등 다수 게임사는 무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업계가 코로나19 특수 효과를 누려 실적이 대폭 개선된 상황이어서 일부 주주들은 인색한 배당정책에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