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주총회 안건에 신춘호 사내이사 재선임 내용 빠져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사진=농심)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사진=농심)

[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신춘호 농심(004370)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후 장남 신동원 부회장이 경영 승계하게되는 수순을 밟게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내달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앞서 전날 공시한 안건에는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내용이 빠졌다.

신 회장이 1932년생으로 올해 90세 고령인 점이 결정의 계기가 됐다. 농심에 55년 재직한 신 회장은 현재 회사 등기임원으로 회장 직위를 맡고 있다. 임기는 다음달 16일까지다.

신동원 농심 부회장.(사진=농심)
신동원 농심 부회장.(사진=농심)

이로써 신 회장의 장남 신동원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승계 작업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이번 주주 총회에서 신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신 회장이 고령이라서 더는 경영에 관여하기 어려운 상황이 반영됐다”며 “신동원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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