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게임빌·더블유게임즈도 상위권

[컨슈머뉴스=정성환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앱 매출을 올린 배급사는 넷마블, 엔씨, 게임빌, 더블유게임즈 순으로 분석됐다.

넷마블은 3일 보도자료를 내어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올린 앱 매출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앱애니 2021년 상위 52위 퍼블리셔 어워드(TPA 2021)’에서 넷마블이 8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앱 데이터 분석업체 앱애니는 매년 초,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앱 매출을 올린 배급사 상위 52곳을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추정한 결과를 발표한다. 넷마블은 이 조사에서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등 양대 앱마켓에서 전 세계 8위, 국내 1위에 해당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쪽은 “2015년 처음 앱애니 집계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든 뒤 6년째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톱 10’에 오르고 있다”며 “국내 게임 기업으로서는 유일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앱애니가 발표한 지난해 매출 순위를 보면, 52위 안에 든 한국 기업은 엔씨(18위), 게임빌(49위), 더블유게임즈(52위)도 있었다. 모두 게임회사다. 이들 4개 회사 뒤로 카카오, 하이퍼커넥트,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펄어비스, 네이버 등 회사가 상위 10위 한국 배급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 올린 배급사는 중국의 텐센트였고, 그 뒤로 넷이즈(중국), 플레이릭스(아일랜드), 액티비전 블리자드(미국), 징가(미국) 등 기업이 5위권에 들었다.

각 지역에서 가장 많은 앱 다운로드가 발생한 기업의 순위도 매겼다. 한국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앱을 다운로드한 기업은 네이버였고, 삼성그룹, 모비릭스, 넷마블, 키네마스터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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