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후 신사업 논의도 이어져

양사 대표와 임원진들이 도시락을 제작하고 있다.
양사 대표와 임원진들이 도시락을 제작하고 있다.

[컨슈머뉴스=김현지 기자] SK와 포스코가 취약계층 결식 및 지역골목상권 문제 해결에 같이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 29일, 최태원 SK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은 경북 포항시 송도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 모여 '희망나눔 도시락'을 함께 만들었다. 그 후 도시락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코로나 19여파로 포항, 광양 지역 무료 급식소 운영이 중단돼 이용자들은 급식 대신 라면과 같은 간편식을 수령하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포스코 측은 간편식 제공 외의 다른 지원 방안을 강구했고, SK 측이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하자고 제안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 회장은 "팬더믹 장기화로 인한 결식 문제 지원 노력에 포스코와 함께해서 뜻깊고, SK의 도시락 제안을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기업의 존재 이유를 보다 넓게 잡아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더 많은 기업이 동참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대해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 가치'는 서로 뜻하는 바가 맞닿아 있다." , "기업시민으로서 시대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은 미래차 소재, 수소 사업과 관련한 신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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