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 쿠팡엘엘씨,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 권유 메일 발송
상장 후 주식 전환보다 개인세금 등 유리...기업공개 앞두고 '비용절감' 효과 노린듯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쿠팡 내부 임직원들이 최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대거 행사하고 있어 이를 두고 쿠팡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임박을 알리는 신호란 해석이 나온다. 쿠팡의 나스닥 상장이 이뤄지면, 쿠팡이 서학개미들의 미국주식 매수 종목 리스트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24일 전자신문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스톡옵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쿠팡은 모회사인 쿠팡엘엘씨가 지분 100%를 가진 회사로 쿠팡엘엘씨 지분 구조 역시 비공개 상태다.
쿠팡은 창업 초기부터 최근까지 임직원들에게 적게는 수백주에서 많게는 수천, 수만주까지 쿠팡엘엘씨 스톡옵션을 지급해 왔다.
스톡옵션은 회사 임직원이 미리 정한 가격으로 기업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초기 기업이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급여 외에 회사 성공 시 보상을 하는 데 주로 쓰인다.
쿠팡은 모회사인 쿠팡엘엘씨 스톡옵션을 임직원들에게 지위, 협상 조건에 따라 차등 지급해왔다. 쿠팡 기업 규모가 커진 만큼 스톡옵션 행사가도 지급 시점 등에 따라 큰 폭으로 올랐다.
과거 쿠팡의 스톡옵션 행사 요건은 퇴사하거나 상장할 경우에만 충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초부터 일정 재직기간을 충족하면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임직원 스톡옵션을 행사가 이어지는 배경은 내부에서도 상장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쿠팡엘엘씨가 스톡옵션 행사를 권유해 나스닥 상장 전에 지분 분산이나 비용 절감을 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직원이 스톡옵션을 주식으로 전환하면 단기간 내 주주 수를 늘릴 수 있다. 또 회사도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비용이 발생하는데 상장 전 낮은 행사가격에 주식으로 바꾸는 게 전체 비용 정리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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