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 '엘포인트 돌려받기 이벤트' 1만포인트 이상 충전 조건 달아 소비자에 과잉 구매 유도
[단독] 롯데, '엘포인트 돌려받기 이벤트' 1만포인트 이상 충전 조건 달아 소비자에 과잉 구매 유도
  • 김현지 기자
  • 승인 2021.01.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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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소비자에게 엘포인트 돌려받기 이벤트 행사 문자 전송...3가지 필수 조건 달아

[컨슈머뉴스=김현지 기자] 롯데가 자사 쇼핑업체에서 소비자들이 엘포인트로 구매하면 일부 포인트를 돌려받는 혜택을 부여하는 '엘포인트 쓰고 또 받고' 이벤트를 열고있다. 롯데는 이번 이벤트 내용을 엘포인트 회원 고객들 휴대폰 문자로 발송한 가운데 3가지 필수 조건을 달아 결국 자사 실적 채우기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13일 A씨는 이런 조건의 휴대폰 이벤트 문자를 받고 불쾌했다. 수십만원어치 낭비하도록 유도하는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롯데는 1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ON 등 자사 쇼핑몰이나 매장에서 엘포인트를 사용해 물건을 구매하면 사용한 포인트의 3%를 돌려준다.

(사진=A씨 제보 휴대폰 문자 캡처)
(사진=A씨 제보 휴대폰 문자 캡처)

이벤트 안내 문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3가지 필수조건 중 엘포인트 1만 포인트 이상 충전 조건이 문제다. 1만 포인트 이상을 충전하려면 소비자들이 수십만원어치 물건을 구매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롯데 뿐 아니라 신세계백화점,이마트,현대백화점 등 쇼핑업체 전반적으로 자사 포인트 사용시 포인트 리워드 이벤트를 열고 실적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게 현실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쇼핑 경기를 타개하고자 이런 이벤트를 여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롯데 처럼 과잉 조건을 단 이벤트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불신을 조장하게 할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