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주차갑질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벤틀리 주차갑질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벤틀리 주차갑질' 사건이 뜨거운 가운데 차주의 정체가 궁금해지고 있다. 9일 주요 포털에서는 '벤틀리 주차갑질' '빅보스맨' '치킨맨' 등의 키워드가 검색어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벤틀리 주차갑질 차주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벤틀리 주차남의 정체는 불법적인 일을 하는 '치킨맨'으로 알려졌다. '치킨맨'은 FX마진거래, 개인렌트 사기 등의 불법을 저지른 '빅보스맨'과 같이 일을 하던 사람이었다.

빅보스맨과 치킨맨은 개인렌트 사업을 통해 일반인의 고급 차량을 모집해 잃어버렸다고 해 자신이 타고 다니거나 대포차로 팔아 또 다른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앞서, 작년 12월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찰도 못 말리는 비싼 외제차 주차 갑질에 39세대가 죽어갑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주차갑질을 한 벤틀리 차주는 차를 빼달라는 요구에 "집주인이랑 얘기해라", "택시 타고 가라", "저녁에 일어나니 저녁에 차 빼겠다" 등으로 대답했다.

이에 입주민들이 계속적으로 항의하자 "반성은커녕 밤늦게 경적을 울리는 것은 기본이고 자기 집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 놓거나 계단에서 뛰면서 욕을 하고 다닌다"고 전했다.

또 "경찰에 신고했지만 오히려 더 당당하고 다른 차까지 가져와 이중 주차 등의 주차 테러를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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