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강세' 이어지나...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어급' 상장 예고
'바이오주 강세' 이어지나...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어급' 상장 예고
  • 조창용 기자
  • 승인 2021.01.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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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대표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공동 주관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이오주 강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IPO 시장도 '바이오 대어'들의 상장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등 대어급 기업이 상장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접수 받은 후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45일 이내에 심의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거래소 승인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코스피에 입성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공동 주관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285130)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세포 배양 독감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을 판매하고 있다.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의 지원 아래 국제백신연구소와 장티푸스 백신, 글로벌 기구 PATH와 소아장염 백신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디. 또 사노피파스퇴르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은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GBP510’(1·2상), ‘NBP2001’(1상)의 임상에도 돌입했다.

위탁생산(CMO)도 주요 사업 분야 중 하나다.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해 임상 3상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원액과 완제를 위탁생산하는 CMO 계약을 체결했다. 8월에는 국제 민간 기구인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의 시설 사용 계약에 따라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항원 개발과 생산, 글로벌 공급에 대한 CDMO 계약을 체결해 생산을 진행 중이다.

HK이노엔도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이다. HK이노엔은 지난 2019년 3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출시 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중남미 국가 등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몽골·싱가포르 제약사와 계약을 통해 판매국을 25개국으로 늘렸다. 같은 해 원외처방실적 기준 264억원대 수익을 올린 케이캡정은 지난해 10월까지 지난해 2배를 넘어서는 577억원대 수익을 기록,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에 올랐다. 현재 HK이노엔은 케이캡정의 국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응증 확대 임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MSD와 손잡고 백신 사업에도 나선다. 올해부터 가다실·가다실9·로타텍 등 한국MSD가 보유한 백신 5개 품목의 공동 영업 마케팅과 함께, 해당 제품들을 포함한 7개 품목의 유통을 맡는다.

HK이노엔은 2018년 한국콜마(161890)에 인수된 후 CJ헬스케어에서 사명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