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학 신임 농협은행장. [사진=NH농협금융지주]
권준학 신임 농협은행장. [사진=NH농협금융지주]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차기 농협은행장에 권준학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상무)이 낙점됐다고 31일 밝혔다.

권 내정자는 이날 오후 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021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권 신임 행장은 경기 평택고등학교와 경희대를 졸업한 뒤 1989년 농협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은행 퇴직연금부장, 개인고객부장, 경기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등 일선 영업 현장과 본사 기획·마케팅 부서를 두루 거쳤다. 경기영업본부장 재임 시절에는 영업점 현장경영을 200회 이상 실시하는 등 일선 영업현장과 활발히 소통했다. 농협금융은 “권 신임 행장은 특히 최근 금융권 화두인 디지털 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추진하는 데 있어 활발한 현장 소통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농협은행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장 자리는 김광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27일 은행연합회장에 선출돼 사임하고 뒤이어 손병환 전 농협은행장이 지난 22일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되면서 공석인 상태였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2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뒤 경영 공백 상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시일 내에 집중 심사를 거쳤다. 임추위는 “경영능력, 현장과 전략·기획의 균형 감각, 디지털 역량, 사업시너지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하고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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