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형제들, 배민 앱 통해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모금 캠페인

우유안부 모금 캠페인
우유안부 모금 캠페인

 

[컨슈머뉴스=오정록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홀로 사는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하 우유안부)'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유안부’는 매일 아침 독거노인 가정에 무료로 우유를 배달해드리는 나눔 운동이다.  현관에 우유가 2개 이상 쌓이면 배달원이 가족이나 주민센터 등에 통보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 활동이다.

이번 우유안부 모금 캠페인은 12월 28일(월)부터 내년 1월 17일(일)까지 3주간 배민 앱을 통해 진행된다. 배민 회원이라면 누구나 배민 앱 상단 배너를 통해 일시후원 2만원 또는 매월 정기 후원의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8월 2주간 진행한 모금 캠페인에서는 총 1,574명의 이용자가 참여해 약 3,300만원의 후원금이 '우유 안부'에 전달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모금 캠페인을 기념해 우유 배달을 받으시는 독거노인(2397가구)과 배달원(262명)은 물론 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도 겨울 양말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지난 2003년 서울 금호동의 옥수중앙교회(담임목사 호용한)가 독거노인의 고독사 방지를 위해 처음 시작했다. 취지에 공감한 우아한형제들은 2012년부터 후원에 참여했다. 우아한형제들에 투자하기 위해 현장을 실사하던 투자사 골드만삭스는 이 캠페인을 접한 후 우아한형제들과 손을 잡고 사단법인을 설립해 지금까지 노인 돌봄 나눔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2003년 서울 성동구 내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한 우유안부는 현재 서울 18개구, 총 2400가구로 배달권역과 대상이 확대됐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가치경영실장은 “고령화 시대 홀로 사는 어르신이 늘어나면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배민 앱이 따뜻한 나눔의 플랫폼이 돼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매일 아침 따뜻한 관심과 인사를 건넬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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