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어때, 20대 이용자 대상 앱 내 설문조사 진행…”20대 ‘인테리어’보다 '청결’ 중요”
- 숙소 중심 여행에 익숙한 20대, 사회적 분위기 맞춰 ‘청결’ 제1의 기준으로
- 여기어때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로 연말 여행객을 위한 혜택과 선택지 드릴 것”
[컨슈머뉴스=이상규 기자] 20대 국내여행객은 ‘인생 숙소’를 꼽는 첫번째 조건으로 ‘청결’을 선택했다. 만족스러운 숙소의 기준으로 인테리어보다 깨끗한 숙박 환경을 우선시했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숙박ㆍ모바일티켓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최문석)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앱 이용자의 59%는 자신의 인생 숙소가 특별한 이유로 ‘위생과 청결’을 선택했다. 50대 대비 17%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젊은 세대가 숙소의 청결 상태를 더욱 중요하게 평가했다. 20대가 꼽은 인생 숙소의 2위 조건은 ‘인테리어’, 3위는 ‘숙소 주변 풍경’으로 조사됐다.
이는 젊은 세대가'호캉스’ 등 숙소가 중심인 최근 여행 트렌드에 익숙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0대의 여행 트렌드가 비대면 사회 분위기와 만나 숙소의 청결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반영되고 있다. 숙소가 관광지 방문 시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서 여행의 목적으로 진화한 가운데, 체류시간이 길어지며 안전한 숙소 환경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의미다. 여기어때의 설문조사에서 20대의 숙소 체류 시간(1박 숙박 기준)은 50대보다 약 10%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선택한 인생 숙소의 평균 숙박비는 15만5500원으로, 50대(18만2700원) 대비 15% 정도 저렴했다. 숙소 형태의 경우, 펜션과 풀빌라를 선택한 20대의 비중이 35%로 50대(15%)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호텔을 선택한 20대 비중은 46%로, 50대(66.7%)보다 적었다.
‘인생 숙소를 2번 이상 방문한 경험’을 묻는 질문엔 20대의 40%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50대(54%)보다 낮은 수준으로, 재방문 비율에 차이가 났다. 20대는 같은 숙소를 이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같은 목적지를 방문한 적이 없어서(51%)’, ‘다른 숙소에 방문해보고 싶어서(35%)’라고 응답했다.
여기어때 측은 “°국내 여행에서 숙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며 청결한 공간에 대한 여행객의 평가 기준이 더욱 높아졌다”±며 “°예약 플랫폼과 숙박업계 모두 발전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특히 올 겨울 인생 숙소를 예약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22일까지‘산타에게 숙소 취향을 말해봐’이벤트를 개최한다.앱에 마련된 행사 페이지에서 크리스마스의 로망과 가고 싶은 숙소 취향을 선택해 해시태그와 함께 사연을 올리면 응모가 완료된다.연인과의 데이트,친구들과의 파티 등 다양한 취향의 소원을 모집한다.
한편, 이번 설문은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지난 6~11일 진행됐다. 여기어때 이용자 총 1626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20대는 815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