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 챙기면 비만, 만성 피로에도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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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웰빙에 관심을 갖고 하루 식단을 신경쓰는 현대인들이 많지만, 실제로 멋지고 건강한 몸을 자랑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바쁜 일상 속 건강과 몸매 관리에 도움 되는 메뉴를 꼬박꼬박 챙겨 먹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가 약한 사람들은 몸매관리 식품으로 잘 알려진 고구마나 단백질 쉐이크 등을 소화하기 힘들어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A 씨 (32세, 여성) 역시 마찬가지다.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오히려 살이 찌는 데다 좀처럼 피로감이 회복되지 않음을 느낀다. 퇴근 후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도 다음날 기상하는 것이 몹시 힘들며, 적게 먹고 있는데도 속까지 더부룩해 식단을 바꿔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 많다. 

이처럼 멋지고 건강한 몸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기본적인 장 건강 및 위장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0년 이상 소화 기간에 맞는 음식을 연구개발해온 ‘홍영선 볶은곡식 건강생활’ 홍영선 대표는 “몸은 음식으로 생명력을 회복하기 때문에 결국 음식이 보약이다"라면서 "장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러 음식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볶은 곡식은 몸을 따뜻하게 해줘 장운동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홍영선볶은곡식건강생활 대표
사진 =홍영선볶은곡식건강생활 대표

 

홍영선 대표에 따르면, 피로에 지친 요즘 현대인들은 몸이 차가워져서 장운동이 활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습관이 기본적으로 뒷받침해줘야 면역력이 높아지고,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볶은 곡식의 경우 쪄서 말리고, 다시 고열에 굽는 과정을 거침에 따라 세포벽을 완전히 깨트리고 알파화 시키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이 작용하기 양호한 상태가 된다. 이로 인해 발효가 잘 일어나면서 열이 발생해 아랫배와 몸이 따뜻해진다는 홍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볶은 곡식은 위에 들어가 수분을 함유하여 팽창하지 않기 때문에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아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도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장에서의 소화율과 발효율이 높은 만큼 장내 가스가 차지 않고 배변에 도움 되며, 곡식을 볶을 때 항산화 물질인 프로닐라이신이 생성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러한 장 건강 식단으로 장 건강에 힘 쓰면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미국 워싱턴 대학 고든(Gordon)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장 내 특정 세균의 수가 비만과 관련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우리 몸을 날씬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 되는 장내 세균인 ‘박테로이데테스(Bacteroide tes)’가 정상 체중 보유자의 대장에서는 30% 발견됐지만, 비만인에게서는 불과 3%만 발견된 것. 또한 볶은 곡식을 떡 형태로 만든 영양 떡으로 섭취하면 여성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만들거나, 그냥 굽고 찌기만 해도 되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볶은 곡식으로 잡곡밥을 만들거나 휴대하며 간식으로 먹는 것도 좋다.

홍영선 대표는 “소화 기간에 맞는 음식을 20년 이상 연구 개발한 끝에 모든 건강의 기초는 바른 생활습관에서 나온다는 진리를 얻었다"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원한다면 치킨, 인스턴트 등 자극적인 음식에서 벗어나, 곡류와 같이 몸이 진정으로 원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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