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상품권 한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제로페이

 

[컨슈머뉴스=김영란 기자]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기존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두 배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소비촉진을 통한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각 자치구에서 발행되는 상품권으로, 학원, 병원, 한의원, 약국, 재래시장뿐 아니라 파리바게뜨, 이니스프리, 정관장, 던킨도너츠 등 지역 내 대다수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GS25, 미니스톱, 이마트24, 세븐일레븐, CU 등 전국 5대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10% 할인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50만원의 상품권 구입을 희망한다면 45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식이다. 기존 개인 할인 구매 한도는 매월 50만원이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서울시는 코로나 19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할인 구매 한도를 월 100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현재 서울사랑상품권이 발행되는 자치구는 마포구(마포사랑 상품권) 강동구(강동사랑 상품권) 영등포구(영등포사랑 상품권) 성동구(성동사랑 상품권) 관악구(관악사랑 상품권) 종로구(종로사랑 상품권) 중구(서울중구사랑 상품권) 중랑구(중랑사랑 상품권) 동대문구(동대문구사랑 상품권) 서대문구(서대문사랑 상품권) 양천구(양천사랑 상품권) 은평구(은평사랑 상품권) 강북구(강북사랑 상품권) 금천구(금천G밸리사랑 상품권) 동작구(동작사랑 상품권) 성북구(성북사랑 상품권) 등이다.

구로구, 광진구, 송파구, 강남구는 상반기 내에 발행 예정이며 나머지 구도 발행 협의 중에 있다.

상품권은 모바일 형태로 발행되며, 권종은 1만원, 5만원, 10만원 세 종류다. 각 자치구에서 발행된 상품권은 해당 구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제로페이와 연계되어 수수료가 없으며 소상공인에게 세제 혜택까지 제공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에 사용하던 은행 앱, 페이 앱에서 구입 및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상품권을 구입 및 사용할 수 있는 은행 앱은 6개다. 농협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앱 내의 제로페이 시스템에서 구입 및 사용이 가능하다.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 3개의 결제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상품권 구입 후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물품 구매 시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하여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고, 판매자 또한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해 편리하고 정확하다.

판매자는 앱을 통해 결제된 금액을 3일 이내 현금화할 수 있어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금융기관을 거쳐 들어온 모든 화폐는 2주간 금고에 보관된다. 플라스틱 카드는 지폐보다 더 위험하다. 바이러스가 더 오래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결제 수단은 제로페이와 같은 모바일 간편결제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제로페이는 기존 지류 상품권과 다르게 한도 상향, 할인율 조정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제로페이를 국가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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