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3400억원 규모 선박 6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 3400억원 규모 선박 6척 수주
  • 김지훈 기자
  • 승인 2019.12.3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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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 해 총 135척, 120억달러 수주 성과
현대중공업 4104호선 메인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4104호선 메인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3400억원 규모의 초대형원유운반선과 중형컨테이너선 등 선박 6척을 수주했다. 올해에만 총 135척의 다양한 선박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미포조선은 25일 대만 에버그린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총 119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172m, 폭 27.4m, 높이 14.3m로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돼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선박에는 현대미포조선이 만이에스, DNV GL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컨그린’ 디자인이 적용돼 운항 효율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컨그린 디자인은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016년부터 개발해온 중형 컨테이너선 디자인으로 선형·프로펠러의 최적화 설계를 통해 기존보다 운항효율을 최대 16%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수치도 동종선종보다 10% 이상 낮아 오는 2025년 발효될 EEDI 3단계 규제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컨그린 디자인이 적용된 중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총 32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의 또 다른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도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아시아선주로부터 총 2188억원 규모의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들어 컨테이너선 22척, 원유운반선 29척, PC선 36척, LNG선 23척, LPG선 17척 등 총 135척, 120억 달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스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135척의 다양한 선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며, “연말까지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해가기 위한 기술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