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난 존 슈내터 파파존스 창업주 "인종차별 논란은 조작된 음모“ 주장
쫓겨난 존 슈내터 파파존스 창업주 "인종차별 논란은 조작된 음모“ 주장
  • 오영주 기자
  • 승인 2019.11.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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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발언과 맞물려 엇박자
존 슈내터 파파존스 창업주
존 슈내터 파파존스 창업주

[컨슈머뉴스=오영주 기자] 파파존은 정말 억울한 희생양일까. 존 슈내터 파파존스 창립자가 자신이 쫓겨난 건 조작된 음모 탓이라고 말해 다시 한 번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6일 인종차별 논란으로 지난해 피자 체인 기업 파파존스에서 불명예 퇴진한 창업주 존 슈내터가 자신은 음모에 당했으며 문제의 사건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슈내터 창업주는 이날 켄터키주 지역방송 WDRB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파파존스 이사회 이사들이 자신을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축출하기 위해 공모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슈내터는 "내가 아끼고 사랑하고 갑부로 만들어 준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저지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슈내터는 지난해 5월 전화회의에서 흑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져 두 달 뒤 사임한 바 있다.

문제는 당시 그가 켄터키 라디오 방송사 WHAS와 인터뷰에서 "비록 회의가 사적이고 닫힌 문 뒤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도 그렇게 말해선 안 됐다"며 "내 잘못을 인정한다"고 고백했다는 점이다.

슈내터는 2017년에도 NFL 후원사인 파파존스가 NFL 일부 흑인 선수의 국민의례 거부 '무릎 꿇기 퍼포먼스' 때문에 매출이 악영향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사과한 적이 있다.

그러나 슈내터는 이번 인터뷰에서는 이사회 이사들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비난하는 동시에 "그들이 회사를 빼앗았고 지금은 회사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회사를 떠난 이후 파파존스가 '더 나은 재료, 더 나은 피자'라는 모토를 잃었다며 "지난 30일간 40차례 넘게 (파파존스) 피자를 먹었지만, 예전처럼 맛이 좋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슈내터는 1984년 아버지가 운영하는 모텔 뒤에서 피자 가게를 시작해 자신의 얼굴을 회사 로고로도 사용하면서 파파존스를 키운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아직도 경영복귀를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