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시장 재편 움직임

▲ 사진=구글
▲ 사진=구글

[컨슈머뉴스=오정희 기자] 구글이 웨러러블 업체 핏빗 인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설이 외신들에 의해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10월28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자호사인 알파벳이 핏빗을 인수하긴 위한 거래제안을 했다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가에 대해서는 확인중이다. 

구글은 그 동안 웨어러블 시장에서 자체 상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대신 스마트워치·웨어러블용 운영체제 '웨어OS'를 LG전자, 파슬 등의 제품에 공급해 애플워치와 경쟁하는 방식을 취했다.

하지만 구글의 이런 전략은 주요 안드로이드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제품에 구글의 웨어OS가 아닌 자체 타이젠 운영 체제를 선택하면서 어긋나기 시작했다. 또, 핏빗이 웨어OS가 아닌 자체 OS를 탑재한 버사(Versa) 제품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을 공략하면서 구글 내부에서 위기감이 커졌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구글의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이미 패션브랜드 파슬로부터 4천 만 달러의 금액을 지불하고 스마트워치 지적재산권(IP)을 인수했다. 이로 인해 구글이 직접 스마트워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구글은 자체 스마트워치를 출시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문대로 구글이 핏빗 인수에 성공한다면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 삼성 등과 다시 한 번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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