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긍정률, 복지 52% vs 경제·공직자 인사 20% 중반

[컨슈머뉴스=윤상천 기자] 한국갤럽이 2019년 8월 20~22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3개월 현시점 경제, 고용노동, 복지, 교육, 대북, 외교, 대북, 국방 정책과 공직자 인사 등 분야별로 잘하고 있다고 보는지, 아니면 잘못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를 분야별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복지 정책이 5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외교·대북·국방 30% 후반, 교육·고용노동 30% 내외, 공직자 인사와 경제 정책이 20% 중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평가 대상 8개 분야 중 복지에서만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우세하며, 나머지에서는 부정 평가가 앞선다. 대북 정책 긍정률은 올해 2월 59% → 5월 45% → 8월 38%, 같은 기간 외교는 52% → 45% → 39%로 하락해 두 분야 긍·부정 률이 역전했다.

이번에 처음 물은 국방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률 37%로 대북·외교와 비슷한 양상이지만, 부정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44%다. 국방 분야는 여성의 의견 유보 비율이 많은 특징을 보였다. 공직자 인사는 작년 5월까지 긍정 평가가 많았던 분야다.

그러나 작년 8월 긍·부정률 첫 역전 이후 긍정률은 점진적으로 하락해 이번 조사에서 최저치(24%), 부정률은 최고치(53%)에 달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평가가 부진했던 경제 분야에서의 긍정률은 올해 세 차례 조사에서 모두 20% 중반, 부정률은 60% 내외로 답보중이다.

고용노동 정책 긍정률은 2월 26% → 5월 29% → 8월 31%로 증가, 부정률은 59% → 54% → 51%로 감소했다. 교육 정책은 긍·부정률이 모두 30%대로 의견 유보가 많은 편이다. 3개 월 전과 비교하면 긍정률은 3%포인트 감소, 부정률은 4%포인트 늘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07명)의 분야별 정책 긍정률은 복지 73%, 외교 68%, 대북 66%, 국방 64%, 고용노동 52%, 교육49%, 경제 47%, 공직자 인사 44% 순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복지 분야에서 만 각각 긍정률 28%, 38%를 기록했을 뿐, 그 외 분야에서는 모두 20%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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