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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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뉴스=오정희 기자]미국의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일 "미국 재무부가 중국이 자국 통화를 조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불공정한 경쟁을 없애기 위해 국제통화기금과 거래할 것"이라고 스티븐 음누친 미 재무장관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1994년 이후 25년만에 처음이다.

로이터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구체적인 조처를 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어 "중국이 외환시장에서 지속적이고 큰 규모의 개입을 통해 통화가치 절하를 용이하게 해 온 오랜 역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위안화의 가치 하락을 지적하면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비판한 뒤 나온 결론이다.

한편 현재 달러/위안화 환율은 1달러당 7.0508위안으로 1달러=7위안이라는 '포치'(破七)를 넘었다. 포치란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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