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 ES300h.
▲ 렉서스 ES300h.

[컨슈머 뉴스=오영주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불매운동 영향으로 지난달 일본 자동차 브랜드 국내 판매가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945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9386대) 대비 0.3% 증가, 전년동월(2만518대) 대비 5.2% 감소한 수치다.

특히 △렉서스 △토요타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차 5개사의 지난달 국내 판매는 2674대로 전월(3946대) 대비 3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3229대) 대비로는 17.2%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전월 대비 24.6% 하락한 982대, 토요타는 37.5% 하락한 865대, 혼다는 41.6% 하락한 468대, 닛산은 19.7% 하락한 228대, 인피니티는 25.1% 하락한 131대로 조사됐다.

지난달 렉서스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32.5%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ES300h(657대) 모델을 7월 베스트셀링 모델 3위에 올려놓았다. 다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가 1000대 밑으로 떨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가 있었으나 본격적인 휴가철 진입과 일부 브랜드의 감소세가 있어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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