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트시그널 출연한 강성욱.
▲ 하트시그널 출연한 강성욱.

[컨슈머뉴스=오영주 기자] 채널A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이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4월 하트시그널 시즌2 출연자 김현우가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은데 이어 이번엔 시즌1 출연자인 뮤지컬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하트시그널은 범죄시그널”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30일 MBN 보도에 따르면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대학 동기와 함께 부산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그곳에서 알게 된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은 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에게 징역 5년형 선고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 5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내렸다.

특히 강성욱은 피해자가 성폭행을 신고하자 ‘꽃뱀’이라고 주장하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성욱은 “너같은 여자 말을 누가 믿겠냐”며 피해 여성에게 모욕감을 주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사건 후 강 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고 판단했다.

강성욱은 1심 선고에 불복하고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성욱의 범행 시기는 그가 출연한 하트시그널 시즌1이 방영될 때다. 강성욱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순정남’의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강성욱은 준수한 외모와 함께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며 ‘푸드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트시그널 출연자의 범죄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어 주목받았던 김현우로 지난해 4월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0.238%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적발돼 1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현우는 앞서 지난 2012년, 201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강성욱의 성폭행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하트시그널이 아니라 범죄시그널이네”(lu_k****) “김현우 강성욱 범죄시그널?”(rand**** ) “시즌3 곧 한다는데...할거면 출연자 검증 철저히 좀”(dbsg**** ) 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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