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0명 중 8명 “첫 직장에서 월 200만원 못받는다”
청년 10명 중 8명 “첫 직장에서 월 200만원 못받는다”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9.07.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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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채용관에서 취업 희망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청년 취업 채용관에서 취업 희망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컨슈머뉴스=오정희 기자] 지난해 20대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 또는 중퇴후 가지는 첫 직장에서 10명중 8명이 월급을 200만원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27.7%는 최저임금도 받지 못했으며 첫 직장의 근속 기간은 지난해보다 짧아진 1년 5.3개월로 나타났다.

▲ 청년층의 첫 직장 임금 현황 (뉴시스 그래픽)
▲ 청년층의 첫 직장 임금 현황 (뉴시스 그래픽)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인구는 907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9% 감소했다. 반면 경제활동참가율은 48.4%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고용률은 43.6%로 0.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25~29세 고용률은 70.6%로 0.4%포인트 확대됐다.

취직 준비 기간은 길어졌지만 근속기간은 짧아졌다. 대졸자의 졸업, 또는 중퇴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취직에 소요한 기간은 10.8개월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개월 증가했다.

첫 일자리 취업시 임금은 150만원~200만원 미만이 34.1%로 가장 높았고, 100만원~150만원 미만이 27.7%, 200만원~300만원 미만이 18.1% 순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의 근속 기간은 1년 5.3개월로 지난해 대비 0.6개월 짧아졌다. 첫 직장을 자진으로 그만 둔 경우 1년 1.6개월로 지난해 대비 0.3개월 단축됐다. 퇴직 사유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의 대한 불만족이 4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졸업후 취업 경험자 비율은 86.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경험 횟수는 한 번이 41.4%로 가장 높았고, 지난해 대비 4.4%포인트 하락했다.

미취업자의 주된 활동으로는 구직활동이 13%로 2.4%포인트 하락했지만 직업교육, 취업시험 준비는 38.8%로 2.9%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 월 200만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의 비율은 82.7%였는데 올해는 물가 상승률만큼 임금이 올라 그 비율이 다소(3.2%p) 축소됐다. 50만~100만원 구간과 100만~150만원 구간 비율이 각각 -1.0%p, 3.4%p씩 줄고 150만~200만원과 200만~300만원 구간은 0.3%p, 2.8%p씩 늘어났다. 300만원 이상을 받는 이들의 비율도 0.4%p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가 32.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관리자·전문가(24.1%), 사무종사자(21.7%), 기능·기계조작종사자(12.3%), 단순노무종사자(9.4%)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0.7%), 도소매·음식숙박업(29.4%), 광업·제조업(15.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학 또는 휴학 기간내 직장 생활을 체험한 청년층은 6개월 이상이 47.9%로 가장 높았고, 3~6개월 미만(22.4%), 1~3개월 미만(20.2%)순으로 나타났다. 주된 체험형태는 시간제 취업(73.1%), 전일제 취업(13.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