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 강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 강조”
  • 오영주 기자
  • 승인 2019.07.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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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손 회장에게 "AI 분야 투자 당부"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했다.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했다.

[컨슈머뉴스=오영주 기자] 일본 최고의 IT 기업 소프트뱅크를 이끌고 있는 손정의(손 마사요시)회장이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손 회장에게 협력을 당부하며 “한국의 AI 분야에 투자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4일, 오후 2시 손정의 회장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손 회장을 만나 “지난 2012년에 일본 소프트뱅크 본사를 방문했을 때 손 회장의 아시아슈퍼그리드 구상을 듣고 영감을 받았다”며 “동북아슈퍼그리드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다면 동북아철도 공동체가 동북아에너지공동체로, 그리고 동북아경제공동체로, 다자안보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손 회장의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이어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제2벤처 붐 가속화를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알려 달라”며 손 회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 같은 제안에 손 회장은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며 교육, 정책, 투자, 예산 등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전폭적 육성을 제안했다.

손 회장은 이어 “AI는 인류역사상 최대 수준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며 “AI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젊은 기업가들은 열정과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이 없기 때문에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렇게 투자된 기업은 매출이 늘것이고, 이는 일자리 창출을 가져오며 글로벌 기업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AI 분야의 투자를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대기업은 자금력이 있어 스스로 투자가 가능하지만 혁신벤처창업가들은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젊은 창업가들에게 투자해 달라”고 투자를 부탁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손 회장이 지난 국민의 정부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접견 해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의 필요성을 조언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온라인게임 사업 육성을 조언한것에 대해 감사를 보내고 그것이 한국 경제에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손 회장은 “당시 제가 김 대통령을 만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초고속 인터넷의 구축을 조언했었다”며 “현재 한국이 초고속 인터넷, 모바일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는 국가가 되어 기쁘다”라며 화답했다.

또한 손 회장은 “구체적인 정책과 전략은 다른 사람들이 구축해도 되지만 대통령은 큰 비전을 가지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정책을 펼칠 것을 강조했고, 문 대통령은 “한국시장의 규모는 한계가 있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소프트뱅크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이 부분에서 도움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AI 전문인력 분야와 양성에도 손 회장이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자 손 회장은 "세계가 한국의 인공지능사업에 투자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