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을 결정한 송중기, 송혜교 부부
▲ 이혼을 결정한 송중기, 송혜교 부부

[컨슈머뉴스=오영주 기자] 인기 한류스타 커플인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27일 이혼조정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엔 엄청난 후폭풍이 불고 있다.

우선 이들 부부의 이혼에 출연하는 작품과, 부부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제품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퀄리티 가전제품을 표방하는 ‘다이슨’사는 최근 송혜교를 광고모델로 기용했으나 이혼으로 인해 제품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송혜교는 현재 다이슨,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뷰티, 슈콤마보니등 다양한 브랜드의 전속모델로 활동 중 이다.

특히 송혜교가 수년째 광고모델로 활동해온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 역시 이번 이혼 소식이 매출감소로 이어지진 않을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 입장문을 통해 “개인신상 문제는 계약서에 없다”며 “이번 이혼으로 당장 해지를 검토하진 않고 있다”며 계약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으며, 다른 회사역시 “계약기간이 남긴 했지만 계약변동은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송중기 역시 코카콜라, 쿠첸, 현대리바트, 교원 웰스 등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각 기업들은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제품의 매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긴장하고 있다.

또한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로 알려진 강원도 태백시는 이들 부부의 이혼소식에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 태백시는 태백 세트장에 이들 부부를 형상화한 동상과 송중기의 촬영 소품 등을 전시한 공원을 꾸며 관광자원으로 운용해 왔고, 최근엔 총 사업비 270억 규모로 '태양의 후예 공원' 조성계획까지 수립한 상태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들 부부의 이혼 소식에 "관광 콘텐츠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송중기는 최근 대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했으나 예상외로 초반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방송사 tvN은 아스달 연대기에 대해 “이미 사전 제작으로 촬영이 다 끝난 작품”이라며 “배우의 사생활과 관련해 작품의 전개에 영향을 받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송중기-송혜교는 지난 2016년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남녀주인공으로 만나 비밀연예 끝에 2017년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결혼생활이 채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두 사람은 결국 이혼을 선택해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법무법인 광장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혼이 사실’이라고 밝혔으며 “두 사람의 잘잘못을 따져가며 비난하기 보다 원만하게 이혼했으면 한다”고 전했지만 이혼 배경을 두고 여러 지라시들이 나돌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 송혜교와 작품을 같이 했던 박보검의 이름이 지라시에 돌자 박보검의 소속사는 “박보검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지라시 유포자를 고소하겠다고 강력대응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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