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자료사진.
▲ 반도체 자료사진.

[컨슈머뉴스=안성렬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 부진으로 전년동월 대비 20% 넘게 급감하는 등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43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2.6% 감소했다.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 1.7% 감소에 이어 같은해 12월(-10.1%), 올해 1월(-18.4%), 2월(-19.2%), 3월(-16.4%), 4월(-10.7%)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한 76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역시 LCD 패널 경쟁 심화 등으로 21.5% 줄어든 16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OLED 패널(6억2000만달러·3.7%↑), 2차전지(6억2000만달러·5.2%↑), 컴퓨터(1억7000만달러·78.8%↑) 등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31.5%)을 비롯해 미국(-15.5%), EU(유럽연합·-16.0%)에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베트남과 일본은 각각 1.6%, 3.5% 소폭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ICT 수입액은 96억8000만달러,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수지는 46억3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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