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 제공)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 제공)

 

[컨슈머뉴스=오정희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6%의 하락세를 보이며 6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시장 선두자리는 유지했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3억410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했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성장세를 지속한 지역은 인도로 전년동기 대비 4%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8% 하락한 모습을 보였으나 시장 점유율 21%로 1위를 지켰다.

카운터포인트 관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성공을 거뒀고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축에 성공하면서 삼성에게는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 다음 분기의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20%나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이 12%로 내려 앉았다. 화웨이도 시장 점유율 12%로 애플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오포, 리얼미(Realme), 비보, 원플러스 등 중국 업체들은 모두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적인 시장의 평균 판매단가는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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