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병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냈다.
▲ 조현병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냈다.

 

[컨슈머뉴스=오정희 기자] 조현병 증상이 있는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벌여 3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4일 오전 7시 30분경 충남 공주의 당진과 대전간 고속도로에서 당진 방향 약 65Km지점에서 역주행 하던 라보 화물차와 포르테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라보 화물차에 타고 있던 조현병 환자 박모씨와 박씨의 아들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또한 포르테에 타고 있던 운전자 최모씨도 사고로 숨졌다.

라보 화물차에 타고 있던 박모씨는 경찰 조사결과 조현병 환자임이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의 아내가 남편이 조현병을 앓고있는데도 약을 먹지않고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며 경찰이 이 같은 신고를 받아 박씨를 추적 중 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씨의 아내는 이날 오전 7시경 박씨가 아들을 데리고 밖을 나간 사실을 알고 경찰에 가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속도로 CCTV와 사건 당시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라보 화물차가 역주행 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승용차와 충돌하기 까지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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