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컨슈머뉴스=안성렬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 5월 내수판매 실적이 ‘쏘나타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지난달에만 1만대 넘게 팔리며 현대차의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3일 ‘2019년 5월 판매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달 국내 판매 6만7756대, 해외 판매 28만975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5만751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9.5% 증가, 해외 판매는 11.0%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내수판매 실적은 쏘나타가 이끌었다. 쏘나타는 지난달 1만3376대(LF 2026대, LF 하이브리드 126대 포함)가 팔렸다. 신형 모델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월 판매 1만3000대를 돌파한 쏘나타는 지난 2015년 11월 이후 3년 6개월만에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가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5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랜저는 8327대(하이브리드 모델 2774대 포함), 아반떼 4752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쏘나타를 포함한 현대차의 세단 모델은 지난달 총 2만7736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가 6882대, 코나 4328대(EV모델 1871대 포함), 펠리세이드 3743대, 투싼 3264대 등 총 1만8678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921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7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이 2206대(EQ900 2대 포함), G80은 1958대, G70이 1557대 판매되는 등 총 572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주요 국가들의 무역 갈등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1.0% 감소한 28만9759 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중국 및 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펠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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