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업 업황 BSI 추이 그래프(한은 제공)
▲ 제조업 업황 BSI 추이 그래프(한은 제공)

 

[컨슈머뉴스=오영주 기자]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하락했다. 내달 경기 전망에도 기업들은 경기가 안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은행히 29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5월 잔산업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전국 3172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다.

이 지수가 100이하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긍정 기업보다 많은 것이고, 100 이상은 그의 반대로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이 비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업황별로 제조업 업황지수는 7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소폭 상승해 1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정제마진 하락, 반도체의 부진, 국제유가 상승 등의 원인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기업 규모와 형태별로는 대기업 82, 수출기업 93으로 전월대비 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은 69로 제자리걸음했다. 내수기업은 7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비제조업 BSI는 71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휴일 증가에 따른 통행량 증가로 운수·창고업은 3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문·과학·기술은 ?11포인트, 부동산업 ?10포인트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음달 전망은 제조업과 비제조업에서 모두 하락이 예상됐다. 제조업 업황전망지수는 75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기업 91, 중소기업 69로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기업은 1포인트 상승한 82로 전망됐고, 내수기업 전망치는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경영에 어려움에 대해서는 내수부진이 24%로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4.3%)과 수출 부진(9.6%)이 그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역시 내수부진(19.5%), 인련난과 인건비 상승(14.3%), 경쟁 심화(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심리지수는 전월대비 3.7포인트 하락한 91.6을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91.7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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