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A50(좌)과 LG X6(우).
▲ 삼성전자 갤럭시A50(좌)과 LG X6(우).

 

[컨슈머 뉴스 = 오영주 기자]  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에서 진검 승부를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폰 시장에서도 격돌한다. 두 회사는 그간 프리미엄 라인업에 적용된 기술·기능을 보급형에 적용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지를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 달 각각 갤럭시A50과 LG X6를 국내에 출시한다. 두 제품의 가격은 4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50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공개됐다.

갤럭시A50 카메라 부분을 제외한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탑재됐다. 또 2500만 화소 기본 렌즈와 초광각 렌즈, 심도 렌즈 등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했다.

특히 갤럭시S10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 기능이 보급형으로는 최초로 적용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3일 갤럭시A30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6.4인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후면에는 500만화소와 1600만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들어갔고 4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됐다. 가격은 34만98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30에 이어 20만원대의 갤럭시A10을 공개하는 등 고객들의 중저가폰 선택지를 늘려가고 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을 찬흥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역시 다음 달 중저가폰인 X6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MWC 2019에서 LG Q60으로 공개한 모델이다.

6.26인치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X6는 보급형 최초로 후면에 각각 1600만화소, 500만화소, 200만화소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3500mAh의 배터리와 프리미엄 제품군에만 적용되던 ‘DTS:X’ 입체음향 기능이 적용됐다.

LG전자 단말사업부장 이연모 전무는 “경쟁력 있는 실속형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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