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첫발, 3개 증권사와 4개 자산운용사도 관심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 키움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컨슈머뉴스=김충식 기자] 중국 증시와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주춤한 사이 인도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독일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7위에 등극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무역규모가 줄자 내수 시장이 큰 인도증시가 유망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금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대부분의 신흥시장 주가가 올해 내리막이었던 반면, 인도 증시는약 5% 상승했다.

올해 인도의 성장률 전망치는 8%에 달한다. 실제로 ’13억 인구의 내수’와 구매력 3위의 힘이 인도의 경제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도같은 경우는 70%가 내수로 이루어진 국가다. 최근 같은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된 상황에서는 내수시장에 기반을 가진 인도가 무엇보다 높은 성장스토리를 보이는 것이 합리적인 이유라고 볼 수도 있다.

국내에서도 증권업계의 진출 행보가 눈에 띈다. 인도에 제일 첫 번재 발을 내딛은 것은 미래에셋대우이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지난 3월,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 인도 현지법인은 현지 유망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IB비즈니스를 실시, 현지 주식과 채권 트레이딩을 통한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계 최초의 인도 주식 브로커리지 증권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증권사를 포함한 자산운용사들도 인도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을 필두로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3개 증권사와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 키움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 CEO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한국 자본시장 대표단’이 한국과 인도 간 자본시장 정보공유, 인도에 대한 투자기회 발굴에 나서기도 했다.

증권사들의 인도진출 상황은 아직 걸음마 단계로, 구체적으로 진출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연내 2~3곳은 현지 법인에 진출할 전망을 내놨다. 한편,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6.5%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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