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16명 피해, 피해액수 10억원 넘어

[컨슈머뉴스=정성환 기자]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올해 들어 지난 달 8월까지 2천600억원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 해 전체 피해액 2천431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이는 하루 평균 116명이 10억원가량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보이스피싱 동향을 살펴보면 피해자가 예·적금을 해지해 사기범에게 직접 송금·이체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대포통장의 경우 제2금융권 계좌가 증가하고 1년 이상 된 거래계좌가 주로 보이스피싱에 악용되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자체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 의심거래를 더 적극적으로 적발하고 대국민 보이스피싱 홍보를 강화할 경우 보이스피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이 지난 달 10월 한 달간을 보이스피싱 제로(Zero) 캠페인 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 2만여개 금융사에서 홍보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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