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정성환 기자] 최근 논란이 된 즉시연금 미지급금 사태가 확산될 조짐이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이어 미래에셋생명도 금융감독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외부 법률자문과 내부 검토를 거친 결과 법원의 판결에 따라 즉시연금 미지급금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과소 지급과 관련한 약관의 추가적인 법리 해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의 즉시연금 약관은 한화생명과 유사하고 미래에셋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금을 지급해야할 규모는 약 200억원이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이어 미래에셋생명이 세번째로 금감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권고를 거부하면서 금감원과의 분쟁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중소형사로 불리는 미래에셋생명이 대형사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즉시연금 미지급금과 관련해 동일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다른 보험사들도 법적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개 생보사는 금감원 분조위 결정에 따라 보험금과 지연 이자를 포함해 모두 7,747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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