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도 오를 전망, 택시 기본 요금 1천원 인상

[컨슈머뉴스=김충식 기자] 최근 쌀, 채소 등 먹거리에 생필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들의 고충이 깊어지고 있다. 쌀값은 80킬로그램 기준으로 산지 가격이 19만4700원으로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올랐다. 폭염에 작황이 좋지 않은 시금치와 파, 상추, 고춧가루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콜라, 시리얼, 오렌지주스와 같은 가공식품도 가격 인상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폭염이) 8월까지 지속되고 8월 말부터 9월까지 폭우 등 기후 영향으로 채솟값이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은 앞으로도 더 깊어질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적인 원유)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인해서 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공요금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택시요금이 3500원에서 4500원으로 1000원이 인상된 가운데, 도시가스요금과 상하수도 요금도 오를 전망이다. 채소를 비롯한 생활 물가와 공공요금이 들썩이면서 서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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