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원활한 사업체로 성장하기에는 시간 걸릴 것”

[컨슈머뉴스=고훈곤 기자] 쿠팡이 레드오션인 택배시장에 가세했다.

쿠팡은 택배차량 활용 문제로 기존 택배업계와의 소송에서 승소한데다 최근 물류비에 따른 적자가 줄어들지 않아 택배시장 진출이 예상돼 왔었다.

쿠팡이 택배 시장에 진출하는 것과 관련해 택배업계는 단기적으로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택배 사업을 시작하면 초기에는 자사 물량을 처리하는데에만 급급해 일반 택배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는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쿠팡이 현재 자사 전체 물량 중 80% 가량을 자체적으로 배송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업계에선 전문배송인이 아닌 임시직 배송인이 물품을 배송하면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택배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 않겠냐는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뉴스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