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및 일자리 창출 등 체질개선, 구조 개편도 담을 듯

[신동빈 롯데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컨슈머뉴스=주종빈 기자] 롯데 신동빈 회장의 석방이 이뤄지면 삼성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에 맞먹는 파격적인 계획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지난 2월 법정구속된 신동빈 회장의 부재로 해외사업 및 대규모 인수합병 계획 등이 모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적기에 투자를 못하면 안된다는 불안감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이에 롯데 안팎에서는 신 회장이 집행유예 등으로 석방될 경우 이건희 삼성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과 맞먹는 새로운 경영론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롯데’가 나아갈 방향타를 제시하는 것이다.

시기는 다음달 5일 이후 발표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항소심을 담당하는 서울고법 형사8부의 선고가 이때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신 회장이 석방된다는 전제하에서인데, 그만큼 롯데 안팎에서 기대감이 크다는 얘기다.

계획안에는 투자 및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그룹 내 체질개선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 향후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입장 등이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잠정중단된 호텔롯데 상장 계획을 우선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그룹의 지주사격인 호텔롯데의 일본 지분율을 낮춰 ‘롯데=일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서다.

롯데 측은 경영 투명성 강화 및 일본 기업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기한 등이 명시된 구체적인 호텔롯데 상장계획을 재차 발표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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