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천 단위 반올림 통계가 관행" 해명
“국민관심 큰 사안인 만큼 정확한 숫자 밝혔어야” 비판도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

[컨슈머뉴스=김충식 기자] 통계청이 12일 내놓은 '2018년 8월 고용동향'에서 8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기(同期)대비 3,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는 2,500명 증가에 그쳤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1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8월 기준 취업자 수는 2,690만6.800명으로 작년 8월 취업자 수 2,690만4,300명보다 2,500명 많았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취업자 증가폭 3,000명보다 500명이 더 적었다.

지난 7월 취업자 증가폭이 5,000명으로 급감하면서 '고용참사'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는 문재인 정부가 8월 취업자 증가폭 2,500명을 3,000명으로 늘려 발표한 것이라는 것.

이에 대해 통계청 사회통계국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천 단위로 통계 자료를 발표하고 있어 취업자 증가폭이 2,500명이었는데 3,000명으로 반올림했다"며 "실업자 통계도 실제는 113만2,500명이었는데 113만3,000명으로 역시 같은 기준으로 반올림해 발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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