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강진기 기자] 이스타항공의 인수전에 하림그룹은 결국 참여하지 않았다. 하림은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는 제출했으나 6월 1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이 바인딩오퍼(가격제안)를 제출했다.5월 31일 서울회생법원과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이 진행한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하림그룹 자회사인 팬오션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과 기대를 모았고, 다음날인 6월 1일에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직접 인수 의사를 밝히며 자신감을 나타냈다.김 회장은 “팬오션 유보금 1,900억 원과 그룹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이 보유한 계열사와 친족 임원 등재 사항 등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로 하이트진로 동일인(총수) 박문덕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박 회장이 자료 제출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은폐를 결정해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8년에는 박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하이트진로에 79억4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박 부사장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종합물류기업으로 전환을 공언하며 이스타항공 인수 의사를 밝혔던 하림이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전날(14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스타항공의 부채 규모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17일 시작해 31일 마감한 이스타항공 예비입찰에는 하림 이에도 쌍방울그룹과 사모투자펀드(PEF) 운영사 등 10곳이 이스타항공 인수 의사를 밝혔으나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 참여하게 됐다.앞서
[컨슈머뉴스=정진영 기자]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채 금리 상승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56.0%로 지난해 말보다 19.0%p 하락했다.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을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보험업법에서는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RBC비율의 하락은 국고채 10년물 금리의 상승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감소하고, 보험위험액과 신용위험
[컨슈머뉴스=정성환 기자] 택배가 급증하면서 업체와 택배 노동자 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내일부터 편의점 택배비가 건당 최대 천원까지 오른다. 택배회사와 노동자의 갈등 관계 와중에 택배회사가 택배비를 올리고 결국 그 부담은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는 지적이 많다.컨베이어벨트는 굳게 멈춰섰고, 그 앞을 택배 차량이 막아섰다.택배노조 파업으로 일부 지역의 배송이 마비된 상태에서 내일부턴 편의점 택배비의 도미노 인상이 시작된다.CU와 GS25는 내일부터 택배비를 300원에서 최대 1000원까지 올린다.택배서비스를 대행하는 CJ대한통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내달 선보일 4세대 실손보험 상품의 판매 개시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ABL생명 관계자는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4세대 실손보험은 지난 2017년 3세대 실손 출시 후 4년 만에 개편되는 상품으로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고 도수치료 등 일부 비급여 항목의 보장 범위를 크게 제한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도수치료 등 비급여 진료로 보험금을 타지 않았다면 다음해 보험료가 5% 할인되고, 반대로 비급여 보험금이 300만원을 넘으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달리던 승용차에서 갑자기 불이 나 차 안에 있던 일가족이 급히 대피했다.12일 밤 10시 10분쯤, 광주 동구 용산동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8분 만에 꺼졌다.화재 당시 50대 남성과 자녀 2명이 차에 타고 있었는데,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소방당국은 차 앞부분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밤 여의도 마포대교 인근에서 달리던 승용차 엔진에 불이나자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했다.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최고치로 치솟자 인플레이션 공포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한국도 부채위기에 휘말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강건너 불'이 아닌 '발등의 불'이다.10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5.0%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4.7%)를 상회했다. 2008년 8월(5.3%) 이후 거의 1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제주항공 소속 기장이 여객기에 권총 실탄을 반입하려다가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기장 A씨는 전날인 9일 오후 3시10분쯤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여객기를 운항하기 전 보안 검색 중 가방에 실탄을 소지해 적발됐다.검색요원은 A씨를 김포공항경찰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실탄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항공기 내에서는 총기, 총기 부품, 실탄 등 총기류 소지가 금지돼 있다당시 제주항공 여객기는 A씨의 실탄 적발 때문에 다른 기장이 운항을 맡았고 이륙은 20분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필리핀에 있는 한 피트니스센터 헬스트레이너가 바벨을 들고 운동하는 여성 회원의 엉덩이를 만진 뒤 아무렇지 않게 걸어가는 장면이 담긴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10일 한국경제 '박상용의 별난세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필리핀에 사는 22세 여성 펀은 이런 장면이 담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운동하는 모습을 셀프 촬영하던 와중에 헬스트레이너의 성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것이다.영상을 보면 펀은 피트니스센터에서 데드리프트를 하고 있다. 이는 바벨을 든 채로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HDC 회장은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몽규 회장은 10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재개발사업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대표로 희생자 유가족 부상자 광주시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도 오는 16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그런데 오피스텔 분양가가 아파트 분양가의 2배 이상 높아 청약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실망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불과 한달전 청약을 받은 아파트는 전용 84㎡가 4억초반대에 공급됐는데, 같은 단지 같은 면적 오피스텔은 9억1000만원대에 분양되기 때문이다. 실수요자들은 "청약 문턱이 높아서 오피스텔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분양가를 보고 포기했다"면서 "분양가가 이렇게 '고무줄'처럼 가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C-2블록에 들어서는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주거형 오피스텔의 청약 접수를 10일 까지 진행한다. 동탄역(SRT)과 인접하며 동탄테크노밸리 내 조성돼 직주근접 여건 등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앞서 분양한 아파트와 함께 조성되는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1개 동, 전용면적 45㎡ 132실 규모로 조성되며, 지상 1층과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오피스텔은 1.5룸형과 2룸형 구성되며, 테라스와 복층형 설계인 누다락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장마철을 앞두고 판매가 급증하는 제습기가 올해는 초여름부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장마 못지 않은 잦은 비로 일찍부터 제습기를 장만하려는 수요가 높아진 덕분이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작년보다 제습기 할인 행사를 앞당겨 진행하며 고객 공략에 나섰다.10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 5월 제습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8%나 증가했다.제습기는 통상 장마가 오기 전인 7~8월에 주로 판매되는데 올해는 5월부터 유독 비가 많이 오면서 제습기 수요가 높아졌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5월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 대해 "재벌 오너가 아니라 신세계 음식부문장 정도였으면 해고됐을 것"이라며 말했다.김씨는 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재벌이 일베를 하면 그냥 일베"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일베는 디시인사이드의 일간 베스트 게시물의 줄임말로,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분류된다.김씨는 정 부회장이 최근 SNS 등에 '미안하다 고맙다'란 표현을 사용한 것을 문제 삼았다.김 씨는 "'미안하다 고맙다'는 촛불 정신이 돼줘 고
옛 중정 자리 '서울광장 2배' 공원…이회영기념관도 개관[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서울시 행사에 이렇게 취재 열기가 뜨거운 적은 처음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환영하구요. 앞으로 자주 모셔야 겠습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 예장공원 개장식을 참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행사 시작 전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눴다. 서울시는 남산의 자연경관을 가리고 있던 옛 '중앙정보부 6국'(서울시청 남산별관) 건물과 TBS교통방송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힘든 자영업자한테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지원 사업을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에 맡겨서 시행하고 있다.그러니까 은행 돈이 아니라 국민세금으로 이룬 나랏돈으로 대출해주는 것.그런데 하나은행이 마치 자기 돈 빌려주는 것처럼 사정 급한 자영업자들한테 이른바 갑질 영업을 하고 있다.영화관 옆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 모 씨.코로나19로 영화관 손님이 뚝 끊기면서, 카페 손님도 함께 끊겼다.이 씨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소상공인 대출을 신청했다.이 대출은 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해주고, 하나은행과 농협은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한국의 삼성·현대차·LG·SK·CJ·롯데·한화 등 재벌그룹들의 기업지배구조 순위가 10년째 제자리걸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대표 소송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등을 담은 개정 상법이 통과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지만 차등의결권 허용과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임원후보 추천위원회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7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가 발표한 보고서 ‘CG Watch 2020’을 보면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순위는 9위를 기록했다. 인도, 태국보다 낮은 수준이며, 2010년 이후 줄곧 8~9위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국내 71개 기업집단(그룹)이 지배하고 있는 해외계열사 4700곳 중 700곳 이상은 조세회피지로 의심되는 나라에서 운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기업분석 전문 기관 한국시엑스오(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5월말 기준 ‘2021년 국내 71개 기업집단의 해외계열사 현황’을 분석해 8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124개국에 걸쳐 모두 470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계열사 조사는 각 그룹이 올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바탕을 두고 있다. 71개는 공정위가 올해 자산 5조원 이상 기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자회사 11번가가 전체 지분의 30%를 미국 e커머스 업체 아마존에 넘긴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한 가운데 SK텔레콤이 소폭 상승 중이다.7일 오전 9시 19분 기준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32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한 매체는 “SK텔레콤이 신주인수권을 통해 11번가 전체 지분의 30%를 아마존에 넘긴다”고 보도했다. SK텔레콤은 11번가의 지분 80% 들고 있는 대주주로, 2022~2023년 11번가가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